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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미 장거리폭격기 2대 20여일 만에 한반도 출격

등록 2017-06-20 14:58수정 2017-06-21 16:55

문정인 특보 ‘전략자산 축소’ 발언 직후 출격
공군 “정례적 훈련, 문 특보 발언과 무관”
미 공군 장거리폭격기 B-1B 2대가 20일 한반도 상공에 출격했다.

공군 관계자는 이날 “우리 공군은 오늘 한반도 상공에서 미 B-1B 2대와 연합훈련을 했다”고 말했다. B-1B는 태평양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한반도까지 2시간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초음속 장거리 폭격기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난달 29일에도 한반도에 출격한 바 있다. B-1B는 핵무장 능력은 없으나 대량 폭격 능력을 갖추고 있어, 북한은 B-1B의 한반도 출격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이날 B1-B 2대는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남단으로 들어와 제주도 남방을 거쳐 동해 쪽으로 거슬러 올라갔다가 전방 지역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바꾼 뒤 다시 남쪽으로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 상공에는 대략 2~3시간 남짓 머물며 F-15K와 함께 연합훈련을 하고, 강원도 필승사격장에서 모의 폭격 훈련을 했다.

이번 B-1B 출격은 시기적으로 최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북한이 핵·미사일 활동을 중단하면 미군의 전략자산 전개를 줄일 수 있다”고 발언한 뒤 나와 주목된다. 미국이 전략자산 전개를 줄일 계획이 없다는 메시지를 발신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그러나 공군 관계자는 “정기적인 정례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공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 계획은 문 특보 발언이 나오기 전인 지난주에 세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관련 영상] 한겨레TV | 더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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