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뉴스
인권운동사랑방,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등 4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유엔 총회에 상정된 대북인권결의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유럽연합의 대북인권결의안 유엔 총회 채택 시도는 인권을 정치적 도구로 이용한 대북 정치공세일 뿐”이라며 “모든 나라는 인신매매, 행형제도의 문제 등 인권 문제를 가지고 있는데 이를 북한만의 특수한 문제로 왜곡시키지 말라”고 주장했다.
앞서 2일 유럽연합은 대북인권결의안을 사상 처음으로 유엔 총회에 상정했으며, 17일부터 표결을 통해 유엔이 이를 채택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대북인권결의안은 북한 주민의 인권과 기본적 자유에 대한 보장과 인도적 지원기구·단체들이 자유롭게 북한 영토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것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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