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장병을 위하여…7월부터 ‘드로즈 팬티’ 지급

국방부, 10월부터 겨울철 생활모·백팩도 보급

국방부는 장병들에게 드로즈 팬티와 동계 생활모(비니), 백팩을 신규 보급키로 했다고 29일 전했다. 드로즈 팬티는 7월 입소하는 신병과 상병 진급자부터 보급된다. 올해는 1벌을 보급하고 내년에는 2벌로 늘릴 계획이다. 사진은 신규 보급되는 드로즈 팬티(왼쪽부터), 동계 생활모, 출타용 가방. 연합뉴스

올 하반기부터 장병들에게 드로즈 팬티와 겨울철 생활모(비니), 백팩이 신규 보급된다.

국방부는 7월 입소하는 신병과 상병 진급자들을 대상으로 드로즈 팬티(속바지형 팬티)를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그동안 삼각팬티와 사각팬티를 보급해왔으나 신세대 장병들이 군마트에서 속옷을 별도로 구매하는 사례가 나타나자 장병 선호도를 반영해 드로즈 팬티를 신규 보급하기로 했다. 또 10월부터는 방한용 겨울철 모자(비니)도 지급한다. 그동안 군은 방한 피복으로 귀덮개와 안면 마스크, 목도리 등을 지급해왔다. 외출·외박·휴가 때 사용할 수 있는 백팩도 10월부터 부대별로 보급된다. 백팩은 그간 병사들이 자비로 구매해 왔다.

군은 장병들의 의견을 수렴해 피복 지급기준과 방법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는 입소 신병에게 일반 전투복 2벌과 하계 전투복 1벌 이외에 하계 전투복 1벌을 더 보급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 세숫비누, 치약, 칫솔, 샴푸 등 4개 품목 구매를 위한 현금 지급액을 연 4만8천원으로 증액하고, 매달 개인 급여통장으로 4천원씩 분할 지급하고 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박병수 선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