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행사
미국 일본 등 38개국, 4개 국제기구 인사 참여
중국 국방당국자 초청에도 아직 확답없어
미국 일본 등 38개국, 4개 국제기구 인사 참여
중국 국방당국자 초청에도 아직 확답없어
민·관이 참여하는 연례 다자안보 협의체인 ‘서울안보대화’(SDD)가 6일부터 사흘간 열린다고 국방부가 30일 밝혔다.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2017년 서울안보대화에는 미국 일본 베트남 등 38개국과 4개 국제기구에서 고위 국방당국자와 민간안보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특히 올 행사에는 마리스 페인 호주 국방장관이 참석해 개막식 기조연설을 하며, 이번 대회에는 독일, 이탈리아, 핀란드 등 유럽국가 국방부 차관들이 최초로 참여한다. 국방부 당국자는 “중국의 경우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다. 국방 당국자에게도 초청장을 보냈으나 아직 확답이 없다”고 말했다.
올해로 6번째인 이번 대화는 ‘불확실성 시대의 안보협력 비전’을 주제로 진행되며, 4개의 본회의와 2개의 특별세션 및 서울안보대화 산하 대화체인 사이버워킹그룹 회의로 구성돼 있다. 다니엘 러셀 전 미국무부 동아태차관보,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 토마스 버거슨 미 7공군사령관, 팀 헉슬리 영국 전략문제연구소(IISS) 소장, 임종인 고려대 교수 등이 발제 또는 토론에 참여한다.
대화 기간 중에는 상호 국방협력 등을 논의할 양자대담도 진행된다. 송영무 국방장관이 페인 호주 장관과 한-호주 국방장관회담을 열 예정이며, 서주석 국방차관은 랄프 브라욱지폐 독일 정무차관, 우돔뎃 시타붓 국방차관, 리카프도 다비드 국방차관, 민 느웨 국방차관 등과 양자회담을 계획하고 있다. 또 아시아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목적으로 제1회 한-아세안 국방차관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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