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 중위의 순직을 인정한 국방부가 1일 ‘군 의문사’ 문제 해결을 위해 ‘군 의문사 조사·제도 개선 추진단’(이하 추진단)을 발족했다.
차관 직속인 추진단은 내년 8월31일까지 1년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법무관리관이 단장을 맡고 △영현관리·심사·제도팀 △조사팀 △법무심사팀으로 구성됐다. ‘영현관리·심사·제도팀’은 군 사망사고의 순직 여부 등을 판단하는 중앙전공사상심사 제도 개선, 유가족 상담, 군 의문사 진상규명 제도 개선 연구를 하며, ‘조사팀’은 민원이 제기된 군 관련 사망사고에 대한 확인·조사를 담당한다. ‘법무심사팀’은 군검찰에 제기된 군 사망사고 관련 진정 조사를 실시한다.
국방부는 “군 의문사와 관련한 조사와 순직 심사 기능을 한 조직 내에 부여해 그간 누적된 군 의문사 문제의 신속하고 통일적인 해결을 가능하게 한다는 목표에 따라 추진단을 설치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