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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공군, 타우러스 미사일 최초 시험사격 ‘성공’

등록 2017-09-13 12:11수정 2017-09-13 14:49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 시험 “400㎞ 비행 목표 명중”
스텔스 기술 적용, 북핵 위협 증가90여기 추가 ‘도입’
12일 F-15K 전투기가 서해 상공에서 타우러스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공군 제공
12일 F-15K 전투기가 서해 상공에서 타우러스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공군 제공
공군이 ‘킬 체인’의 핵심전력인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 ‘타우러스’의 첫 실사격 시험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12일 서해 상공에서 F-15K 전투기가 발사한 타우러스 미사일은 약 400㎞를 자체 항법으로 비행해 목표지점인 직도사격장의 표적을 명중했다고 공군은 전했다. 이번 실사격은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와 타우러스 미사일 간의 체계 통합과 안전 분리 확인 등 타우러스의 운영 능력을 최종 검증하기 위해 계획됐고 공군은 밝혔다. 실험에는 탄약과 장비가 동일하지만 폭약만 제거해 폭발성이 없는 ‘비활성탄’(INERT)이 사용됐다.

12일 F-15K 전투기에서 발사된 타우러스 미사일이 자체항법으로 고속 순항비행하여 목표물로 향하고 있다. 공군 제공
12일 F-15K 전투기에서 발사된 타우러스 미사일이 자체항법으로 고속 순항비행하여 목표물로 향하고 있다. 공군 제공
최대 사거리가 500㎞에 달하는 타우러스는 북한의 방공망 밖 후방지역에서 북한의 핵심 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정밀유도미사일이다. 저고도 순항 비행 능력과 스텔스 기술을 적용해 북한의 레이더망에 탐지되지 않으며, 군용 GPS를 장착해 전파 교란에도 목표물 반경 3m 이내로 타격이 가능하다고 공군이 밝혔다. 철근 콘크리트 3m를 관통할 수 있는 파괴력을 지녔다고 해, ‘킬 체인’(kill chain)의 핵심전력으로 꼽힌다.

타우러스는 길이 5.1m, 직경 63㎝, 무게 약 1400㎏이며 위성위치정보(지피에스·GPS), 관성항법(INS), 지형대조, 영상적외선(IIR) 등의 유도방식을 사용하는 독일 타우러스 시스템즈 제품이다.

2013년 도입이 결정된 타우러스의 대당 가격은 20억여원이다. 군은 올해까지 170여기를 도입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증가’를 이유로 내년까지 90여기를 추가 도입하기로 했다.

타우러스 실사격 경로.  공군 제공
타우러스 실사격 경로. 공군 제공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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