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핵추진 항공모함(항모)이 이번 달 중순께 동해상에 출동해 우리 해군과 고강도 연합 훈련을 한다.
군 관계자는 1일 한·미 연합 훈련에 대해 “(항공모함이) 10월 중순이나 그 이후로 올 수 있다”며 “최근 불거진 한반도 위기와 무관하게 오래 전 계획된 훈련”이라고 밝혔다.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호(CVN-76)를 필두로 한 항모강습단은 10월 중·후반께 동해상에서 한국 해군과 함께 훈련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항모강습단은 항모와 이를 호위하는 순양함·구축함 등 여러 척의 전함으로 이뤄진다.
군 관계자는 “(과거 출동했던 항모강습단처럼) 이지스 구축함, 미사일 순양함, 군수지원함, 핵 미사일을 탑재한 오하이오급(1만8000t급) 전략핵잠수함(SSBN)으로 구성될 수도 있지만, 어떻게 구성될지 정확히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