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오스트레일리아 해군이 지난 2일 제주 인근 해상에서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등 3국 해군이 6일 제주 인근 해상에서 연합 해양차단훈련에 들어갔다고 해군이 밝혔다.
해군은 이틀간 일정으로 하는 이번 훈련이 “해상을 통한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차단하고 대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이행을 위한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훈련”이라고 밝혔다. 훈련에는 한국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과 미국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채피(Chafee), 호주 해군의 호위함 멜버른(Melbourne)·파라마타(Parramatta) 등 3개국 수상함 4척이 참가한다. 또 한·미 해군의 P-3 해상초계기와 한·미·호 3개국 해상작전헬기(Lynx, MH-60) 등 항공 전력도 참가해, 대량살상무기를 탑재한 선박을 탐지 및 추적, 정보 전파, 해상 검색 등의 절차 숙달 연습을 한다. 최성목 해군작전사령부 해양작전본부장(준장)은 “해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해양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협에 대비한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더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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