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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한·미, F-22 랩터 한반도 상공 합동훈련

등록 2017-12-03 18:27수정 2017-12-04 10:52

전투기 등 항공기 230여대 출격
북한 “핵전쟁 뇌관될 것” 반발
한-미 공중 연합훈련 ‘비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를 앞두고 미군 F-22 랩터 전투기가 2일 오후 광주 공군 제1전투비행단 인근에서 편대비행을 하고 있다. 4일부터 8일까지 닷새간 열리는 이번 훈련에는 한국과 미국 항공기가 각각 80여대, 150여대 참여한다. 광주/연합뉴스
한-미 공중 연합훈련 ‘비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를 앞두고 미군 F-22 랩터 전투기가 2일 오후 광주 공군 제1전투비행단 인근에서 편대비행을 하고 있다. 4일부터 8일까지 닷새간 열리는 이번 훈련에는 한국과 미국 항공기가 각각 80여대, 150여대 참여한다. 광주/연합뉴스
한·미 공중 연합훈련 ‘비절런트 에이스’가 4일부터 닷새간 열린다. 이례적으로 미군의 첨단 스텔스 전투기 F-22와 F-35가 참가한다.

군 당국자는 3일 “‘F-22 랩터 6대와 F-35A 라이트닝Ⅱ’ 6대 등 미 공군 전력이 비절런트 에이스 훈련 참가를 위해 모두 한국에 도착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미 공군은 매년 상반기에 ‘맥스 선더’ 훈련을, 하반기에 비절런트 에이스 훈련을 한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화성-15’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직후 열리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또 비절런트 에이스 훈련에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 F-22와 F-35가 참여하는 것도 이례적이다. 군 당국자는 “이번 훈련이 화성-15형 발사 이전에 결정된 것이지만 공교롭게 시기적으로 미묘한 시기에 훈련하는 모양새가 됐다. F-22 등 스텔스 전투기까지 참여해 더욱 강력한 대북 억제력을 과시하는 의미가 됐다”고 말했다.

훈련에는 한국군 항공기 80여대와 미군 항공기 150여대 등 모두 230여대가 참여한다. 미군 쪽에 스텔스기 F-22 6대와 F-35A 6대, F-35B 12대, 전자전기 EA-18G ‘그라울러’ 6대, 전투기 F-15C 10여대, F-16 10여대, 장거리폭격기 B-1B, 조기경보기 E-3 등이 참여하고, 한국에선 전투기 F-15K와 KF-16, F-5, 국산 경공격기 FA-50, 국산 전술통제기 KA-1, 공중통제기 E 737 등이 참여한다.

북한은 전날 외무성 대변인 성명에 이어 <노동신문>을 통해 훈련을 강하게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3일 “가뜩이나 긴장한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핵전쟁 발발 국면에로 더욱 바싹 몰아가는 위험한 도발망동”이라며 “연합 공중훈련은 우리에 대한 공공연한 전면 도전으로서 순간에 핵전쟁의 불집을 터뜨리는 뇌관으로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은 최근 시험 발사한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9축 발사차량용 타이어를 생산한 ‘압록강 다이야 공장’을 찾아 격려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대형륜전기재생산의 주체화, 국산화 실현에서 큰 몫을 한 이 공장 로동계급에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압록강 다이야 공장의 로동계급은 각종 다이야 생산 투쟁을 통해 자력갱생의 혁명 정신을 발휘해나갈 때 이 세상 점령 못 할 요새가 없고 뚫지 못할 난관이 없다는 것을 다시금 실천으로 증명해주었다”고 말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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