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31일까지
국방부가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국군 사이버사령부와 기무사령부의 인터넷 ‘댓글 공작’을 통한 정치개입 의혹으르 조사 중인 국방부 ‘사이버 댓글’ 사건 조사 태스크포스(TF·이하 티에프)의 활동을 3개월 연장했다.
국방부는 22일 자료를 내 “국방 사이버 댓글 사건 조사TF의 추가적인 조사 활동이 필요해 당초 올해 12월29일 종료 예정이었던 조사TF활동을 내년 3월31일까지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8일 출범한 티에프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0~2014년 사이버사령부 인터넷 댓글 사건의 재조사를 하는 한편 2008년 이후 기무사령부의 정치관여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왔다. 최근에는 인터넷 ‘댓글 공작’을 통해 정치개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군기무사령부가 티에프를 감청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
국방부는 “티에프가 검찰과 긴밀한 공조하에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조사 필요성이 있어 우선 3개월을 연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티에프가 조사를 마무리하는 시점은 진행 경과를 보며 추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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