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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북 “평창패럴림픽에도 대표단 보내겠다”

등록 2018-01-17 13:55수정 2018-01-17 22:28

17일 남북 차관급 실무회담서 밝혀
북쪽 응원단은 230여명 규모
선수단·응원단 등 방남은 서해선 육로로

남쪽 ‘후속 논의 필요’ 취지로 답해
전체회의 이어 수석대표 접촉 진행
17일 오전 판문점 남쪽 평화의집에서 북한의 평창겨울올림픽 대표단 파견 관련 차관급 실무회담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왼쪽 앞부터)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천해성 통일부 차관(수석대표), 김기홍 평창겨울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 (오른쪽 앞부터) 김강국 <조선중앙통신> 기자,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단장), 원길우 체육성 부상.통일부 제공
17일 오전 판문점 남쪽 평화의집에서 북한의 평창겨울올림픽 대표단 파견 관련 차관급 실무회담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왼쪽 앞부터)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천해성 통일부 차관(수석대표), 김기홍 평창겨울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 (오른쪽 앞부터) 김강국 <조선중앙통신> 기자,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단장), 원길우 체육성 부상.통일부 제공

북한이 평창겨울패럴림픽에도 대표단을 보내겠다는 뜻과 함께 평창겨울올림픽 계기 응원단 230여명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또 북한 올림픽위원회대표단과 선수단,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이 서해선 육로를 이용해 방남하겠다고 제의했다.

통일부는 17일 오전 판문점 남쪽 지역인 평화의집에서 열린 북한의 평창겨울올림픽 대표단 파견 관련 차관급 실무회담 전체회의에서 북쪽이 이같은 의견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쪽은 응원단 230여명을 파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올림픽위원회대표단과 선수단,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이 서해선 육로를 이용하여 남측으로 이동하는 안을 우리측에 제시했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5일 남북 실무접촉 당시 삼지연 관현악단으로 구성된 예술단 140여명을 판문점을 통해 방남하길 원하다고 밝혀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북한이 이번에 제시한 서해선 육로는 2006년 1월 개통된 경의선(개성공단)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하는 길로, 지난해 개성공단 전면 폐쇄 이후 막혀있는 상태다.

이날 오전 회담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남북이 △금강산 남북 합동 문화행사 △마식령 스키장 이용 등에 관한 입장을 교환했다”는 부분이다. 정부 안팎에서는 그동안 패럴림픽 일부 종목을 마식령 스키장 등에서 분산개최하자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으나, 아직까지 정확하게 어떤 맥락으로 논의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남북은 이날 북쪽 선수단의 종목·규모를 비롯해 응원단 및 태권도 시범단 파견 규모에 대한 입장도 나눴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이밖에도 통일부는 “북측은 평창겨울올림픽뿐만 아니라 패럴림픽에도 대표단을 보내겠다는 개략적인 구상을 알려 왔다”고 전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앞으로 남과 북은 패럴림픽의 선수단 참가와 관련해서도 평창겨울올림픽과 마찬가지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와 협의를 통해 최종 확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쪽은 패럴림픽 대표단에 선수단도 포함해 제안했으나 남쪽은 후속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창패럴림픽은 오는 3월9~18일 열린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45분가량 진행된 실무회담 전체회의에는 남쪽의 천해성 통일부 차관(수석대표)과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겨울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과 북쪽의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단장)과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김강국 <조선중앙통신> 기자가 협의를 진행했다. 곧이어 11시45분부터 양쪽 수석대표와 대표가 각각 따로 접촉하고 오전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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