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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마식령스키장 가는 하늘길도 열리나

등록 2018-01-18 21:27수정 2018-01-18 22:32

원산 갈마비행장 이용 추진
남북 연결 새 교통로 될 수도
남북이 북쪽 마식령스키장 활용에 합의하면서, 스키장 인근 원산 ‘갈마비행장’으로 가는 새로운 하늘길이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남북은 지난 17일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평창 겨울올림픽 개막 전 마식령스키장에서 남북 스키선수들이 공동훈련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오는 23∼25일 선발대를 현지로 보내 시설 등을 점검한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17일 언론 브리핑에서 “마식령스키장의 시설들을 점검하고, 아울러 원산 갈마비행장을 방문할 생각”이라며 “공동훈련을 하는 우리 일행이 공항을 이용할 수도 있는 여지를 남겨두기 위해 (갈마비행장) 방문 의사를 밝혔고, 북쪽도 동의했다”고 말했다.

갈마비행장은 북쪽 강원도 원산시에 있는 국제공항이다. 남쪽에서 마식령스키장까지 가려면 동해선 육로를 이용할 수 있는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마식령스키장까지 거리는 170여㎞에 이른다. 서울에서 남북출입사무소로 이동하는 시간 등을 고려하면 차량으로 서너 시간 이상이 걸린다. 반면 갈마비행장과 스키장은 50여㎞ 떨어져 있어, 항공편이 훨씬 편리하다.

갈마비행장을 통한 방북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나 우리 정부 독자제재 위반 사항이 아니어서 논란의 우려도 적다. 정부는 북한 선박의 우리 해역 운항을 불허하고, 외국 선박이 북한에 기항한 뒤 180일 이내 국내 입항을 금지하는 등의 대북 독자제재를 시행하고 있지만 우리 항공기의 북한 경유를 제한하고 있지는 않다.

노지원 김지은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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