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방·북한

북 “예술단 만경봉호로 방남…숙식 장소로 이용”

등록 2018-02-05 11:17수정 2018-02-05 11:38

2002년 10월15일 부산 사하구 다대동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부산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뒤 떠나는 만경봉2호 환송식에서 시민들이 한반도기를 흔들고 있다. 부산/ 김봉규 선임기자
2002년 10월15일 부산 사하구 다대동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부산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뒤 떠나는 만경봉2호 환송식에서 시민들이 한반도기를 흔들고 있다. 부산/ 김봉규 선임기자
“강릉 공연 숙식 편의 위한 것”…선발대 23명은 육로 방문
통일부 “5·24 예외 검토…국제제재 저촉 안 되도록 할것”
평창겨울올림픽을 계기로 방남하는 북한 예술단이 만경봉 92호를 이용해 방남할 계획을 알려왔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4일 통지문을 통해 2월6일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할 북한 예술단 본진이 만경봉 92호를 이용해 방남하고 예술단의 숙식 장소로 이용할 예정임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북쪽이) 강릉공연 기간 동안에 숙식의 편의를 위해서라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5일 방남하는 북한 예술단 23명은 예정대로 경의선 육로를 이용할 예정이다.

백 대변인은 이어 “우리 대북제재 5·24 조치는 북한 선박의 우리 해역 운항 및 입항을 금지하고 있으나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예외 조치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의 제재, 유엔 결의 및 미국 제재 관련해서도 제재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우리 정부는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북한 선박의 우리 해역 운항 및 입항을 금지하는 등 내용을 담은 5·24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이어 북한의 4차 핵실험 뒤인 2016년 3월에는 북한에 기항한 외국 선박의 경우 180일 이내 국내 입항을 불허하는 등 대북 해운 통제를 강화했다.

통일부는 북한 예술단이 실제 만경봉호를 이용할지 여부와 관련해 “지금 협의중인 사안”이라며 “구체적으로 확정이 되면 알리겠다”고 전했다. 정부는 북쪽이 만경봉호를 이용할 경우 각종 제재에 대해 검토 중이나 특별히 문제될 것은 없다는 판단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입항 항구 등 구체적인 내용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평화를 위해 당당한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