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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정부, 삼지연관현악단 공연에 시민 500명 더 초청한다

등록 2018-02-05 19:06수정 2018-02-05 22:21

북한 예술단 서울 공연 추첨인원
기존보다 두 배 늘어나
강릉·서울 공연 참석하는
일반 시민 모두 1560명 될듯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을 이끌고 방남한 현송월 심지연관현악단장이 지난 1월21일 강원도 강릉아트센터를 둘러본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을 이끌고 방남한 현송월 심지연관현악단장이 지난 1월21일 강원도 강릉아트센터를 둘러본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평창겨울올림픽 개막을 전후로 서울과 강릉에서 열리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의 특별공연에 참가하는 일반 시민 관람객 수가 500명 더 늘었다.

정부는 지난 2∼3일 삼지연관현악단 특별공연 관람에 응모한 시민 15만6232명을 대상으로 5일 오후 4시 연령대별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서울 및 강릉 공연 당첨자 780명(서울 500명, 강릉 280명)을 선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당첨자는 티켓을 2장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추첨을 통해 공연 관람 기회를 얻는 일반 시민은 서울과 강릉 공연을 합해 모두 1560명이 된다. 이는 지난 1일 정부가 밝혔던 초청인원 1060명보다 500명 늘어난 규모다. 강릉 공연 당첨자 규모는 280명(모두 560명 관람)으로 그대로이지만, 서울 공연 담청자가 기존 250명(모두 500명 관람)에서 500명(모두 1000명 관람)으로 늘었다.

정부는 추첨 인원이 늘어난 데 대해 “응모자 수가 15만 명을 상회하고 특히 서울 공연의 경우 11만명이 넘는 인원이 응모하는 등 국민적 관심이 높은 점을 고려해 정부 초청인사 비중을 줄이고 일반 국민 참여 비중을 대폭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2일 낮 12시부터 3일 낮 12시까지의 응모기간 24시간 동안 8일 열리는 강릉 공연 응모에는 3만9109명(경쟁률 139 대 1)이 몰렸고, 11일 열리는 서울 공연에는 11만7123명이 몰려 경쟁률이 234 대 1에 육박했다. 정부는 서울 공연에 많은 응모자가 몰린 것을 감안해 기존 추첨인원에서 2배 늘어난 500명을 뽑아 관람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5일 문화체육관광부, 통일부 과장을 비롯한 추첨인단은 경찰관 2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추첨을 진행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서울공연 정부초청인사는 당초 860명에서 절반가량 축소된 470명으로 이 또한 실제로는 이산가족 50명, 장애인,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사회적 약자 100명 등 일반 시민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며 “강릉공연의 경우에는 강릉아트센터 총 900여 석 중 이미 일반 국민 560명이 추첨을 통해 참석할 예정이며, 정부초청인사 250명도 대부분 지역사회 공헌 등을 고려한 일반국민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했다.

최종적인 당첨자 명단은 6일 오전 10시 응모 홈페이지였던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 공지된다. 당첨자에게는 응모할 때 적었던 본인의 전화번호로 당첨 안내문자가 발송된다. 당첨자는 공연 당일 해당 공연장 매표소에서 공연 시작 2시간 전부터 표를 받을 수 있다. 표는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으며, 반드시 당첨자 본인이 직접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외국인등록증 등 신분증을 가지고 극장을 방문해야 한다.

공연지인 강릉아트센터와 서울 국립중앙극장은 6일부터 순차적으로 당첨자에게 전화를 걸어 관람 여부를 최종 확인할 계획이다. 표는 1인당 2장씩 배포되지만, 혹시 혼자서 관람할 계획일 경우 극장 쪽에서 확인 전화를 했을 때 1인 관람 의사를 밝히면 된다.

공연 관람 허용 연령은 취학아동(만 7세이상)부터다. 공연장에는 관람에 방해가 될 수 있는 물품(막대풍선·징·확성기 등 소음 발생 도구, 깃발·펼침막·피켓 등)과 총, 칼, 단검, 가위, 면도기, 손톱깎이, 송곳, 드라이버 등 다른 사람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물건, 폭발·인화·유독성이 있는 물질, 음식물(생수 및 음료 포함)을 가지고 입장할 수 없다.

8일 강릉 공연은 저녁 8시부터, 11일 서울 공연은 저녁 7시부터다. 좌석은 공연날 오는 순서대로 배정된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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