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도의 국제태권도연맹(ITF) 태권도시범단이 지난해 6월 전북 무주에서 열린 2017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선수권대회 개막식 때 격파 시범을 보이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북한 응원단과 태권도시범단, 기자단 등이 평창겨울올림픽에 참여하기 위해 7일 남쪽을 방문한다.
통일부는 6일 “북측은 김일국 체육상 등 민족올림픽위원회(NOC) 관계자,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 등 280명이 2월7일 9시30분에 경의선 육로를 통해 우리측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알려왔다”며 “구체적인 인원은 NOC 관계자 4명, 응원단 229명, 태권도시범단 26명, 기자단 21명”이라고 밝혔다.
북한 응원단은 북쪽 선수단이 참가하는 경기를 비롯해 남북 단일팀으로 꾸려진 여자 아이스하키팀 경기에서 응원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북한 주도의 국제태권도연맹(ITF) 태권도시범단은 한국 주도의 세계태권도연맹(WTF)과 함께 9일 평창올림픽 개막식 사전공연에 참석해 합동공연을 펼친다. 북한 기자단은 평창겨울올림픽 경기 및 관련 행사에 참석해 취재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