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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김여정, 북 정부 전용기 ‘참매2호’로 방남…편명 ‘615’

등록 2018-02-09 18:03수정 2018-02-09 22:54

김정은 전용기 ‘참매 1호’…‘PRK-615’ 편명 붙여
2005년·2014년 방남때 고려항공 편명도 ‘JS615’
김대중 대통령-김정일 위원장 ‘6·15선언 의미’ 해석
김영남, 김여정을 포함한 평창올림픽 방남단 일행을 태운 북한 전용기가 9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인천공항/청와대사진기자단
김영남, 김여정을 포함한 평창올림픽 방남단 일행을 태운 북한 전용기가 9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인천공항/청와대사진기자단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9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등 고위급 대표단이 이날 방남에 이용한 비행기가 “정부 비행대 전용기 ‘참매2호기’”라고 밝혔다. 애초 남한 언론 등에는 김 위원장 전용기인 ‘참매1호’로 알려졌는데, 김 부부장 등의 방남 소식을 전하며 ‘바로잡기’에 나선 것이다.

조선중앙방송은 “김영남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이 제23차 겨울철 올림픽경기대회 개막식에 참가하기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 대표단은 김여정 동지 등으로 구성됐다”며 자세히 전했다. 대표단 배웅에는 박광호 노동당 부위원장 등 당·정·군 고위 간부들이 대거 나왔다고 조선중앙방송은 보도했다.

참매1호와 2호는 옛 소련 시절 ‘일류신’사가 개발한 첫번째 장거리 제트여객기(Il-62) 계열의 Il-62M 기종이다. 두 비행기 모두 동체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고 적혀 있고, 꼬리 날개는 붉은색 ‘왕별’과 매를 형상화한 것으로 보이는 문양으로 장식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구별이 어렵다. 2014년 11월 최룡해 당시 노동당 비서가 특별기편으로 러시아를 방문하려다 기체 고장으로 회항한 사실이 있는데, 이때 비행기가 참매2호기로 보인다.

인천공항에 착륙한 참매2호의 이날 항공편명은 ‘PRK615’다. 영문 약자는 북한을, 숫자는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자체 항공기편으로 남한을 방문할 때마다 비행기 편명에 ‘615’를 붙였다. 2005년 동아시아연맹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들을 태운 고려항공 편명은 JS615였고, 2014년 9월과 10월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과 황병서·최룡해·김양건을 태운 고려항공 편명도 모두 JS615였다.

참매2호는 인천공항에 대기하지 않고 북한으로 돌아갔다가 오는 11일 인천공항으로 다시 돌아와 김 부부장 등 대표단을 태우고 돌아간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비롯한 고위급 대표단이 9일 전용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해 의전실에서 정부 관계자와 환담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비롯한 고위급 대표단이 9일 전용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해 의전실에서 정부 관계자와 환담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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