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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항일투쟁 영웅 5인 흉상’ 육사에 우뚝

등록 2018-03-01 22:36

홍범도·김좌진·지청천·이범석 장군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회영 선생
탄피 300㎏ 녹여…독립군가도 새겨
‘국군의 뿌리’ 기리는 특별전시회도
1일 육군사관학교에서 제막한 독립전쟁 영웅 5인의 흉상 표지석. 왼쪽부터 홍범도 장군, 지청천 장군, 이회영 선생, 이범석 장군, 김좌진 장군. 육군 제공
1일 육군사관학교에서 제막한 독립전쟁 영웅 5인의 흉상 표지석. 왼쪽부터 홍범도 장군, 지청천 장군, 이회영 선생, 이범석 장군, 김좌진 장군. 육군 제공
항일 독립운동에 헌신한 홍범도·김좌진·지청천·이범석 장군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회영 선생의 흉상이 1일 육군 사관학교에 세워졌다.

육군은 1일 오후 3·1절 99돌을 맞아 이들 독립전쟁 영웅 5인의 흉상을 제작해 육사 교내 충무관 앞에서 제막식을 했다고 밝혔다. 흉상은 장병들이 사용한 실탄의 탄피 300㎏을 녹여 제작했다. 5.56㎜ 소총탄 5만발 분량이다. 총과 실탄도 제대로 지급받지 못했지만 봉오동·청산리 대첩 등 만주벌판에서 일본군을 대파하며 조국 독립의 불씨를 타오르게 한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육군이 밝혔다.

흉상 중앙에 설치된 표지석 상단에는 “우리는 한국 독립군 조국을 찾는 용사로다 나가! 나가! 압록강 건너 백두산 넘어가자”는 독립군의 의지가 담긴 ‘압록강 행진곡’ 가사를 새겨 넣었다. 하단에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9주년을 맞이하여 후배 장병들이 사용했던 탄피를 녹여 흉상을 만들어 세우다”라고 새겨 독립정신 계승 의지를 담았다.

김완태 육사 교장(육군 중장)이 주관한 제막식에는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이종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위원회 위원장과 이종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지청천 장군 외손자인 이준식 독립기념관장 등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관련 단체 관계자, 학교 관계자, 생도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육사는 이날부터 교내 충무관에서 ‘독립군·광복군에서 대한민국 육군으로!―독립전쟁의 영웅을 기리며’라는 주제로 독립군·광복군 유물과 안중근 장군 유묵을 전시하는 특별전시회를 연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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