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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북 매체들 ‘김정은·특사단 면담’ 대대적 보도

등록 2018-03-06 22:50수정 2018-03-06 22:54

노동신문 1·2면 전면에 게재
조선중앙통신 등도 상세 전달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6일 1면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대표단의 전날 면담 사진과 기사를 게재했다. 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6일 1면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대표단의 전날 면담 사진과 기사를 게재했다. 연합뉴스

북한 매체들이 5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면담 및 만찬 소식을 6일 비중있게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특사단과 찍은 사진도 여러 장 공개해 눈길을 끈다.

노동당 중앙위원회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8장의 사진과 함께 김 위원장의 특사단 접견 소식을 보도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남조선 대통령의 특사대표단 성원들을 접견하시였다’라는 헤드라인 밑에는 김 위원장과 특사단 5명이 나란히 서서 찍은 기념사진을 크게 실었다. 김 위원장의 양옆에는 수석특사로 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섰다. 진회색 인민복 차림을 한 김 위원장이 정 실장과 마주보고 악수를 하거나, 복도를 걸어가면서 서 원장과 이야기하는 모습, 특사단과 접견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받는 모습이 담긴 사진들도 보도됐다. 신문에 실린 사진들 속 김 위원장은 옅은 미소를 짓는 등 밝은 표정이었다.

<노동신문>은 2면에도 김 위원장과 특사단의 만찬 기사에 사진 2장을 곁들여 보도했다.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 실장의 손을 잡은 김 위원장은 활짝 웃고 있었다. 만찬 테이블에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사진도 김 위원장뿐 아니라 부인 리설주, 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정의용 실장, 서훈 원장 등이 웃는 모습을 담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전했다.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아침 6시30~40분께 김 위원장의 ‘혁명활동’으로 특사단과의 접견 및 만찬 소식을 상세히 전하고, 라디오 매체인 <조선중앙방송> 등 다른 매체들도 비슷한 시각 관련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북한 매체들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보도와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도 우리 특사단 방북에 대해서 중요하다는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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