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국방기술품질원장(기품원장)에 내정됐다고 임용이 보류됐던 이창희(56) 육군 예비역 대령이 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 승인 재심사를 통과했다. 이 전 대령은 12일자로 기품원장에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기품원을 관할하는 방위사업청의 한 관계자는 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달 28일 제274회 위원회를 열어 이 전 대령의 기품원장 취업승인 직권 재심사 결과 ‘취업 승인’ 결정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앞서 방사청은 지난해 12월 이 전 대령을 기품원장으로 임용한다고 발표했으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승인 심사에 걸려 임용이 보류된 바 있다. 이번 취업승인 결정은 정부공직자윤리위가 이 전 대령의 이의제기를 받아들여 직권으로 재심사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기품원은 우수한 군수품 획득을 위해 품질보증 및 품질경영 업무를 수행하고 국방과학기술의 조사·분석·평가 및 정보관리를 하는 방사청 산하 전문 연구기관이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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