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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북 수행원에 군부핵심 포함…남쪽도 합참의장 전격 합류

등록 2018-04-26 11:16수정 2018-04-26 21:56

리명수 총참모장·박영식 인민무력상 포함
남한도 정경두 합참의장 수행원 합류
남북간 군사신뢰·긴장완화 실행 기대감 높여
리명수 인민군 총참모장(원 안). 노동신문
리명수 인민군 총참모장(원 안). 노동신문
북쪽이 27일 남북 정상회담의 공식 수행원에 군부 핵심인사인 리명수 총참모장과 박영식 인민무력상을 포함시켰다. 남북간 긴장완화 조치에 적극적인 의지가 있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 당국자는 26일 “북한이 이날 보내온 남북 정상회담 공식수행원 명단에 북한 군부 최고위 인사들이 포함돼 있었다. 이에 따라 우리도 공식수행원에 정경두 합참의장을 추가로 전격 합류시켰다”고 말했다. 북한의 공식 수행원 명단은 남북간 합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북한이 전격적으로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정상회담 공식 수행원에 실질적으로 군을 지휘하는 군부 최고위 인사가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2000년 6월 김대중 대통령-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첫 정상회담 때는 공식 수행원에 국방부 장관을 포함한 군부 인사가 포함되지 않았고, 20007년 10월 노무현 대통령-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두번째 정상회담 때 김장수 국방부 장관이 수행한 바 있다. 군 당국자는 이번 북한의 군부 인사의 수행 통보에 “북한이 군사적 긴장완화와 군사 신뢰구축 조치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며 “이번 남북 정상회담과 이후 후속 국방장관 회담에서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북한에서 총참모장은 남한의 합참의장 격이다. 북한군의 군사작전을 지휘 통제하는 군부 내 최고 군령권자이다. 인민무력상은 국방부 장관 격이다. 그러나 국방부 장관이 군령권과 군정권을 모두 갖고 있는 반면, 인민무령상에겐 군령권은 없고 군정권만 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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