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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김정은 등장에 “오!”, 문 대통령 군사분계선 넘자 박수

등록 2018-04-27 10:12수정 2018-04-27 11:44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 가보니
남북 정상 역사적 만남에 내·외신 기자들도 환호
문재인 대통령 MDL 넘자 일제히 박수
27일 오전 경기 고양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에서 내외신 취재진이 북한 지도자로는 처음 남한 땅을 밟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습을 생중계로 지켜보고 있다. 고양/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27일 오전 경기 고양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에서 내외신 취재진이 북한 지도자로는 처음 남한 땅을 밟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습을 생중계로 지켜보고 있다. 고양/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남북 정상의 역사적인 만남의 순간을 지켜보며 내·외신 기자들도 환호했다.

27일 오전 경기 고양 킨텍스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2000여명의 기자들은 숨을 죽인 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등장을 기다렸다. 오전 9시28분께 김 국무위원장이 수행원들과 함께 북쪽 판문각에서 나오며 모습을 드러내자 프레스센터 앞쪽 대형 스크린을 바라보던 기자들 사이에서 일제히 “오~” 하는 감탄사가 터져나왔다.

군사분계선(MDL) 앞에 대기하던 문재인 대통령이 드디어 김 위원장과 만나 반갑게 악수하자 기자들은 “와~” 하고 환호하며 박수를 쳤고, 눈시울을 붉히는 기자도 있었다. 9시30분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함께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쪽 땅을 밟는 장면에서는 가장 큰 박수가 터져나왔다. 일부 기자들은 “소름이 돋는다”, “마음이 찡하다”는 소감을 말하며 화면에서 눈을 떼질 못했다. 평화의 집으로 이동한 두 정상이 북한산 그림을 함께 지켜보는 순간, 현지 취재 기자들이 촬영에 몰두하며 중계 카메라를 가리자 프레스센터에서는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던 기자들은 두 정상이 사전 환담을 시작하며 중계가 비공개로 전환되자 분주히 기사 작성과 프레스센터 현장 생중계를 시작했다.

프레스센터에 상주하는 공무원들과 기업체 직원들도 중계 화면을 함께 지켜봤다. 일부 직원들은 휴대전화로 영상을 찍으며 감동적인 장면을 담았다. 프레스센터 화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던 고선경 케이티(KT) 사회공헌팀 차장은 “양 정상의 만남을 보니 감동을 받아 심장이 벌렁벌렁하다”며 “역사적인 현장이라는 실감이 난다”고 웃었다.

송경화 신민정 최민영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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