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5월1일부터 대북 확성기방송 시설을 철거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기자단에 보낸 문자공지에서 “우리 군은 5월 1일부터 '판문점 선언' 후속조치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군사분계선 일대 대북 확성기방송 시설 철거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5월1일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행위를 중지하고 그 수단을 철폐’하기로 한 판문점 선언을 준수하고자 하는 행동의 일환”이라며 “우리 군은 확고한 군사대비 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판문점 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23일 자정을 기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한 바 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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