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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국방부, ‘B-52 불참 논란’ 부른 문정인 발언 즉각 반박

등록 2018-05-16 22:42수정 2018-05-16 22:59

문정인 “송영무 장관이 못오게 조치”
국방부 “그런 말 안해…오해한 듯”
미군 전략폭격기 B-52가 올해 한-미 연합 공중훈련인 ‘맥스선더’에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는 이날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을 만나 내일 미군 전략폭격기 B-52를 한반도에 전개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송 장관이 그런 말을 한 적 없다”고 즉각 반박하면서도, B-52가 참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 특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동북아평화경제협회 주최로 열린 강연에서 “오늘 북한이 남북 고위급회담을 연기한 뒤 (송 장관이) 한-미 연합 공중훈련인 ‘맥스선더’와 관련해 조치한 것”이라며 이렇게 설명했다.

국방부는 문 특보의 발언이 전해지자 기자단 문자 공지를 통해 “송 장관이 오늘 문 특보와 오찬을 함께했다”며 “이 자리에서 문 특보의 맥스선더 훈련 관련 질문에 대해 ‘F-22는 한국에 전개해 있으나 훈련 기종은 매년 변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B-52에 대해선 “(송 장관이) ‘맥스선더 훈련은 전투조종사 기량 향상을 위한 훈련이기 때문에 B-52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송 장관이 원래부터 B-52는 맥스선더 훈련에 참가할 계획이 없었고 앞으로 당분간 B-52가 한국에 오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한 것인데, 문 특보가 오해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송 장관은 이날 아침 북한이 ‘맥스선더’ 훈련을 비난하며 남북 고위급회담 연기를 발표하자 브룩스 사령관을 국방부 청사로 불러 대응책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이들의 회동 뒤 “맥스선더 훈련은 계획된 대로 진행할 것이며, 이와 관련해 한-미 간 이견은 없다”고 밝혔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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