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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해군 장성, 부하 여군 성폭행 미수 혐의 긴급체포

등록 2018-07-03 16:17수정 2018-07-03 17:00

진해기지 근무 준장 27일 밤 회식 뒤
과거 한 부대 근무한 부하 성폭행 시도
군 당국 오늘 새벽 긴급체포 수사
해군 장성이 부하 여군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해군 관계자는 3일 기자들을 만나 “ㄱ 준장이 지난달 27일 ㄴ 여군과 만나 음주를 한 뒤 성폭행하려 한 혐의(준강간 미수)로 오늘 새벽 ㄱ 준장을 긴급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남 진해기지에 근무하는 ㄱ 준장은 이날 지인들과 회식을 한 뒤 ㄴ 여군에게 전화로 “술 한 잔 하자”고 제의해 함께 2차를 하다, 이 여군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ㄱ 준장이 전화할 당시 ㄴ 여군은 다른 자리에서 회식 중이었고, ㄱ과 ㄴ은 과거 같은 부대에서 상관과 부하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고 군 관계자가 밝혔다.

당시 ㄱ 준장은 술이 취한 상태에서 ㄴ 여군을 성폭행하려 했으나 ㄴ이 완강히 거부해 뜻을 이루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ㄴ 여군이 부대의 양성평등상담관과 상담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ㄴ 여군이 근무하던 부대의 지휘관은 사건 다음날 출근한 ㄴ의 안색이 평소와 다른 점을 이상히 여겨 “무슨 일이 있느냐”며 1차 상담을 한 뒤 ㄴ이 양성평등상담관과 상담하도록 주선했다고 군 당국자가 밝혔다.

해군 당국은 양성평등상담관의 신고로 사건을 인지하자 곧바로 ㄱ 준장을 직위해제와 함께 긴급체포하고 수사에 들어갔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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