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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K-11 복합소총 전력화 또 연기

등록 2018-08-03 11:40수정 2018-08-03 13:21

품질검사 중 사통장치 균열 발견
9월 전력화 일정 내년으로 늦춰져
차세대 소총으로 개발되고 있는 ‘K-11 복합형 소총’의 전략화가 또 늦춰진다.

방위사업청 당국자는 3일 “K-11 복합형 소총의 전략화를 위해 지난 7월25일 양산물량 52정에 대한 품질검사 도중 1정에서 비정상적인 격발현상이 발생해 사격통제장치에 균열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방사청은 생산물량의 납품을 잠정 중단하고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방사청 당국자는 “이번 사고로 애초 다음달로 예정됐던 K-11 복합형 소총의 전략화는 6개월 이상 연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철저한 보완 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병사가 K-11 복합형 소총으로 사격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한 병사가 K-11 복합형 소총으로 사격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이번 사고는 52정 중 마지막 K-11 소총의 격발 시험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청 당국자는 “시험사격 중 탄피가 방출되지 않아 내부 가스압력이 높아지면서 사통장치에 조금 금이 생겼다”며 “사통장치의 문제인지 아니면 격발장치의 문제인지 등 우선 원인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11 복합형 소총은 K-2 소청의 구경 5.56㎜탄과 구경 20㎜ 공중폭발탄을 하나의 방아쇠로 전투상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발사할 수 있도록 고안된 차세대 소총이다. 국방과학연구소가 2000년부터 8년간 185억원을 들여 개발했으나, 여러차례 사격통제장치 균열 등이 발생해 전력화가 지연돼 왔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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