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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일제 잔재 헌병 명칭 ‘군사경찰’로 바뀐다

등록 2018-08-27 10:19수정 2018-08-28 15:01

군, 악명높은 일제시대 명칭 교체추진
정훈 병과도 소통 등으로 변경 검토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 출입경통제소에 헌병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파주/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 출입경통제소에 헌병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파주/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헌병’ 이름을 ‘군사경찰’로 바꾸는 방안이 검토된다.

국방부 당국자는 27일 “헌병 병과의 명칭이 일제 시대 악명높은 ‘헌병’에서 유래된 역사를 지니고 있는 등 부정적인 인식이 강해 이번에 개칭하기 위해 의견을 수렴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애초 헌병 명칭의 변경은 헌병병과 차원에서 추진됐다. 그러나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헌병 명칭변경 추진에 대한 보고를 받고 헌병뿐 아니라 군 전반적으로 검토해서 추진하라고 지시하면서 국방부 차원에서 군내 다양한 병과의 명칭 변경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헌병의 개칭은 애초 헌병이 송 장관에 보고한 대로 ‘군사경찰’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자는 “원래 헌병이 영어로는 military police인데, 이를 일제가 헌병이라고 번역한 것이다. 말 그대로 군사경찰이라고 하면 헌병 병과의 정체성을 잘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명칭 변경을 검토하는 병과는 헌병말고는 정훈 병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훈은 정치훈련을 줄인 말로, 업무분야인 군의 공보·홍보, 정신교육 등을 제대로 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공보’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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