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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서울안보대화 12~14일 개최 … 북한은 불참 통보

등록 2018-09-04 11:44수정 2018-09-05 08:34

역대 최대 52개국 다자안보 논의
북, 전통문 통해 ‘완곡한’ 거절 뜻
2017년 9얼 서울에서 열린 2017 서울안보대화
2017년 9얼 서울에서 열린 2017 서울안보대화
국방차관급 연례 다자안보협의체인 서울안보대화(SDD)가 12일부터 사흘간 서울에서 열린다. 관심을 모았던 북한은 불참한다.

국방부는 4일 자료를 내어 이번 대화에 “역대 최대 규모인 52개국(48개 국가·4개 국제기구)이 참여하며, 영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등에서는 차관급 국방관료가 최초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도 류마오제 군사의학연구원 정치위원 등 9명의 대표단을 파견해 한·중 관계가 복원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국방부 당국자가 말했다.

그러나 북한은 초청에 응하지 않았다. 국방부는 지난 7월31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장성급회담 때 “인민무력성의 부상급 인사를 서울안보대화에 보내달라”고 초청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북한은 8월25일 전통문을 통해 “지금은 북·남 군대가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의 이행을 위해 제 할 바를 다해야 한다”며 완곡하게 거절 의사를 통보해왔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2012년 출범해 해마다 열리는 서울안보대화에 북한을 초청한 것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에 이어 두번째다. 당시 북한은 조평통(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명의의 성명을 내어 “미국과 결탁해 대결과 북침 핵전쟁 책동으로 평화를 위협하는 남조선이 안보대화를 벌여놓는 그 자체가 역겹다”고 거절했다.

7회째인 올해 대화에서는 ‘지속가능한 평화:갈등에서 협력으로’를 주제로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해양안보, 사이버안보 등 다양한 국제 안보현안이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라고 국방부가 밝혔다. 개막식에서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개회사에 이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기조연설을 한다.

또 공식 대화 프로그램과 별도로 중앙아시아 국가 및 아세안 국가들과 차관급 소다자회의가 열리며, 2014년부터 시작돼 사이버 안보 분야 정부 실무협의체로 발전하고 있는 ‘사이버워킹그룹회의’도 20여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려 사이버 안보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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