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의 통신선 시설공사 차량·인력 등
개성공단연락사무소 개소 인원 통과도 동의
개성공단연락사무소 개소 인원 통과도 동의
유엔사령부는 13일 동해선 남북 군 통신 복원을 위한 차량과 인력, 물자의 군사분계선(MDL) 통과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유엔사는 이날 자료를 내어 “이번 승인을 통해 운반될 자재는 통신선 보수에 필요한 자재에 국한된 것은 아니며, 남북 간 통신에 필요한 건물을 건축하는 데 필요한 자재들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빈센트 브룩스 유엔사령관은 "유엔사는 여느 때와 같이 유엔사 관할구역인 비무장지대(DMZ)와 군사분계선 통과가 필요한 남북 사이의 모든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말했다고 유엔사가 밝혔다. 브룩스 사령관은 또 “남한이 운송하는 건축 자재의 양을 고려했을 때 이 요청은 이례적이었지만, 남북 양쪽간의 원활한 소통을 보장하는 통신체계의 구축을 적극적으로 보장한다”고 밝혔다.
유엔사는 또 “한국 정부가 14일 계획된 개성 연락사무소 개소 행사를 위한 대표단 통과에 협조했으며, 그 다음날 게획된 100여명이 넘는 한국 정부 관계자의 통과를 요청했다”며 “유엔사는 두 요청을 모두 동의했다”고 밝혔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이슈한반도 평화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