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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실종 한국인 끝내 주검으로…인니 무너진 호텔서 찾아

등록 2018-10-04 20:06수정 2018-10-04 21:52

강진·쓰나미 6일만에 주검 발견…발리 거주 교민
외교부는 장례 절차, 유가족 현지이동 등 지원
9월28일 저녁 6시2분께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 닥친 규모 7.5의 강진과 지진해일(쓰나미)로 30일 웨스트팔루 중심가에 있던 이슬람 모스크가 처참하게 파괴돼 있다. 팔루/로이터 연합뉴스
9월28일 저녁 6시2분께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 닥친 규모 7.5의 강진과 지진해일(쓰나미)로 30일 웨스트팔루 중심가에 있던 이슬람 모스크가 처참하게 파괴돼 있다. 팔루/로이터 연합뉴스
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서 강진과 쓰나미(지진해일)가 발생한 뒤 실종됐던 한국인이 6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외교부는 4일 “오후 2시50분께(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팔루 지역 지진으로 실종됐던 발리 거주 교민 1명이 인도네시아 당국의 수색 결과, 숙소 로아로아 호텔 잔해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무너진 호텔 잔해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체 특징으로 실종자를 확인했다”며 “팔루 시내 경찰병원에 안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견된 한국인은 30대 남성 ㄱ씨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인도네시아 발리에 거주했던 교민으로 패러글라이딩 관련 업무를 했다고 알려졌다. ㄱ씨는 지난달 24일부터 술라웨시섬 팔루 지역에서 열린 패러글라이딩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이 지역에 체류하던 중이었고 강진이 발생한 뒤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다. ㄱ씨의 어머니는 실종된 아들을 찾기 위해 지난달 30일 여진 등의 위험을 무릅쓰고 팔루 현장을 찾아 아들의 행방을 수소문했다. 하지만 아들은 사고 발생 6일 만에 주검으로 돌아왔다.

외교부는 “외교부 및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은 향후 유가족과의 협의를 통해 장례 절차 및 유가족 귀국 지원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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