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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부당지시 거부하자 “학력 낮다”…‘갑질’ 육군 준장 직무정지

등록 2018-10-25 10:41수정 2018-10-25 10:58

지시 거부한 부하에게 “학력 낮다” 비하
투병 중인 여성 연구원에게 폭언 의혹도
육군본부 직할 연구기관의 한 준장이 지휘 과정에서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돼 직무정지 상태에서 군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이 준장은 부당한 지시를 거부한 부사관에게 학력이 낮다고 비하하고, 투병 중인 여성 연구원에게 모욕감을 줄 수 있는 폭언을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준장의 폭언을 견디지 못해 전역지원서를 제출하거나 전출을 신청한 이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 가운데 일부는 진상 규명과 처벌을 요구하는 탄원서까지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강문 선임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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