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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남북 비무장지대 감시초소 시범철수 완료

등록 2018-11-11 11:34수정 2018-11-11 21:37

병력과 화기 빼내고 파괴작업 들어가
폭파하지 않고 굴착기로 철거하기로
남쪽은 동해안, 북쪽은 까칠봉 감시초소 보존
남북이 10일까지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시범철수 대상 감시초소(GP)에서 병력과 화기를 모두 철수했다. 남쪽 감시초소에서 군이 철수작업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남북이 10일까지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시범철수 대상 감시초소(GP)에서 병력과 화기를 모두 철수했다. 남쪽 감시초소에서 군이 철수작업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남북이 10일까지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시범철수 대상 감시초소(GP)에서 병력과 화기를 모두 빼내고 파괴 작업에 들어갔다. 남북은 앞서 감시초소 1곳씩을 보존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국방부는 11일 “남북은 시범철수하기로 한 각 11개의 감시초소에서 병력과 화기를 철수하는 작업을 10일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우리는 작업을 모두 마쳤으며, 북측도 이를 준수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남북은 병력과 화기 철수가 이뤄짐에 따라 곧바로 시설물 파괴 작업에 들어갔다. 국방부 관계자는 “병력과 화기를 철수하면서 일부 감시초소를 파괴하는 작업에 들어갔다”며 “북측도 일부 시설물을 철거하는 모습이 관측됐다”고 말했다. 남북은 안전과 환경 문제를 고려해 감시초소를 폭파하지 않고 굴착기를 이용해 철거하기로 했다.

남북이 10일까지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시범철수 대상 감시초소(GP)에서 병력과 화기를 모두 철수했다. 남쪽 감시초소에서 군병력이 철수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남북이 10일까지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시범철수 대상 감시초소(GP)에서 병력과 화기를 모두 철수했다. 남쪽 감시초소에서 군병력이 철수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남북은 이달 말까지 시설물 철거가 끝나면 12월 중 상호검증에 들어갈 계획이다. 남북은 시범철수 이후 모든 감시초소를 없애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비무장지대에는 남쪽에 60여개, 북쪽에 160여개의 감시초소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은 앞서 시범철수 감시초소 가운데 남쪽 동해안 지역 1곳, 북쪽 중부지역 1곳을 보존하기로 합의했다. 원형이 보존되는 남쪽 동해안 감시초소는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직후 최초로 설치된 곳으로 ‘369 감시초소’로 불린다. 북쪽 초소와 580여m 떨어져 있다. 산 정상에 설치돼 북쪽 해금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북쪽은 중부지역 ‘까칠봉 감시초소’를 보존 대상으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까칠봉 감시초소는 2013년 6월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방문했던 곳으로 남쪽 초소와 350여m 떨어져 있다. 최고지도자가 직접 찾았던 곳이라는 상징성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유강문 선임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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