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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안보지원사, 옛 기무부대 11만7천㎡ 지역사회 환원

등록 2018-12-18 10:30수정 2018-12-18 11:08

의정부, 전주, 창원, 인천 등 도심에 위치
서오릉 안보지원학교도 2025년까지 이전
‘환골탈태’ 솔개를 상징동물로 선정
솔개 활용한 깃발과 엠블럼, 노래 공개도
국군기무사령부를 대체해 지난 9월 출범한 군사안보지원사령부가 새로운 부대 정체성을 담은 부대기와 부대마크, 엠블럼 등을 18일 공개했다. 사진은 새로운 안보지원사 부대기. 국방부 제공
국군기무사령부를 대체해 지난 9월 출범한 군사안보지원사령부가 새로운 부대 정체성을 담은 부대기와 부대마크, 엠블럼 등을 18일 공개했다. 사진은 새로운 안보지원사 부대기. 국방부 제공
국군기무사령부를 대체해 지난 9월 출범한 군사안보지원사령부가 과거 기무사 예하부대 부지 11만7천㎡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안보지원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광역) 시·도 단위로 편성됐던 600단위 기무부대 가운데 도심지에 위치한 4곳의 부지를 지역사회에 환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00단위 기무부대는 서울을 포함해 광역 시·도 11곳에 설치된 대령급 지휘부대로, 안보지원사 창설과 함께 폐지됐다. 이번에 지역사회에 환원되는 부지는 경기 의정부(2만2천㎡), 전북 전주(3만8천㎡), 경남 창원(4만1천㎡), 인천광역시 부평구(1만6천㎡) 등 모두 11만7천㎡ 규모다. 안보지원사는 또 “중요 문화재인 서오릉(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군사안보지원학교를 2025년까지 안보지원사(경기도 과천시) 영내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보지원사는 출범 이후 부대 비전을 ‘국민과 군에 헌신, 군사안보의 중심’으로 설정하고, 정치개입과 민간사찰, 특권의식 3가지를 부대원들이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3불’로 규정했다. 월권 방지를 위해 군인 및 군무원 신원조사 대상을 장성과 장성 진급 대상자, 보안 및 방첩 문제 식별자, 국방부 장관이 지정한 주요 군부대 대령급 지휘관, 3급 이상 군무원 등으로 한정했다. 방첩수사 과정에서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인권보호센터를 설치하고, 수사관들이 지켜야 할 행동수칙도 마련했다.

군사안보지원사령부가 18일 공개한 새로운 엠블럼. 국방부 제공
군사안보지원사령부가 18일 공개한 새로운 엠블럼. 국방부 제공
안보지원사는 부대를 상징하는 동물로 솔개를 채택하고, 이를 활용한 새로운 부대마크와 엠블럼을 공개했다. 안보지원사 관계자는 “솔개는 환골탈태의 과정을 거쳐 70년 이상 장수하는 새로 전해진다”며 “안보지원사가 기무사의 구태에서 벗어나 보안·방첩 전문기관으로 거듭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새 부대마크는 솔개와 월계관을 태극문양으로 형상화했다. 엠블럼은 태극문양을 배경으로 솔개를 그려넣었다.

안보지원사는 국군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새로운 부대노래도 선보였다. “이 나라 자유 평화 내일을 위해 충성의 일념으로 굳게 선 우리, 힘차게 기상하는 솔개의 기상으로 군사안보 수호하며”로 시작하는 부대노래는 초대 국방부 군악대장을 지낸 김호석 경기대 전자디지털음악과 교수가 작곡했다.

유강문 선임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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