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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한-일 ‘레이더’ 갈등 불씨…누리꾼 설전으로 옮겨붙어

등록 2019-01-06 15:56수정 2019-01-06 16:04

국방부 ‘일본 위협비행’ 지적 영상 조회수 160만건 돌파
정부, 한글·영어판에 이어 6개 외국어판 영상 제작 추진
국방부는 4일 구조 작전 중이던 한국 광개토대왕함에 대한 일본 초계기의 근접비행을 ‘저공 위협비행’으로 규정하고, 사과를 요구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6일 오후 3시40분 국방부 유튜브 갈무리
국방부는 4일 구조 작전 중이던 한국 광개토대왕함에 대한 일본 초계기의 근접비행을 ‘저공 위협비행’으로 규정하고, 사과를 요구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6일 오후 3시40분 국방부 유튜브 갈무리
국방부가 지난달 20일 구조작전 중이던 한국 광개토대왕함에 접근해 저공비행 등 위협 행위를 한 일본 초계기의 문제를 지적하는 영상을 지난 4일 공개했는데, 이를 두고 한-일 두 나라의 누리꾼들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한-일 국방 당국 사이에서 발생한 갈등의 불씨가 누리꾼들의 ‘온라인 여론전’으로 옮겨 붙은 모양새다.

국방부가 지난 4일 공개한 ‘일본은 인도주의적 구조작전 방해를 사과하고 사실 왜곡을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한글판 유튜브 영상 조회수는 공개 이틀 만인 6일 오후 3시 기준 161만6000여건를 돌파했다. 이 영상을 본 한국, 일본 등 누리꾼들은 찬성, 반대 의견을 의미하는 ‘좋아요’ 또는 ‘싫어요’를 각각 7만8000여차례씩 눌렀다. 국방부가 같은 날 공개한 영어판 영상은 조회수가 42만7800여건를 넘었고, 좋아요는 4만2000건, 싫어요는 3만7000건을 넘어서고 있다.

두 나라 누리꾼들은 영상에 댓글로 의견을 다는 방식으로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글판 영상에 달린 댓글은 대부분 일본어, 영어, 한글 등으로 돼 있는데 6일 3시 기준으로 5만여건 넘게 올라 온 상태다. 댓글 내용은 상대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이 대부분이다.

국방부는 현재 한글·영어판 영상만 올려놨는데, 향후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6개 외국어로 추가 제작한다는 입장이다. 여러가지 언어로 번역된 영상이 추가로 올라오면 누리꾼들의 온라인 여론전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바다에서 조난한 북한 선박을 구하려는 광개토대왕함의 활동을 겨냥해 일본 해상 초계기가 저공 비행을 하는 등 위협적 행위를 했고 이를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관련 영상을 제작해 공식 유튜브 계정에 올렸다. (☞관련 영상: 국방부, 일본 ‘레이더 억지’에 반박 영상 공개) 앞서 일본 방위성은 지난달 28일 일본 초계기가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면서 영문판 동영상을 별도로 제작해 유튜브에 올린 바 있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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