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방·북한

김정은 전용기 ‘참매 1호’, 평양-베트남 직항할까

등록 2019-02-06 21:04수정 2019-02-07 11:3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기 참매 1호의 모습. 청와대 사진기자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기 참매 1호의 모습. 청와대 사진기자단
평양-베트남 ‘논스톱 비행’ 가능
실리 중시 성격에 안전 이유로
중국 항공기 빌려 타고 갈 수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번째 정상회담이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것으로 발표되면서, 김 위원장이 전용기인 ‘참매 1호’로 이동할 것인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5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2차 정상회담을 위해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를 방문했을 때 참매 1호를 탔다. 이 때문에 김 위원장이 지난해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에도 참매 1호를 타고 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김 위원장은 예상을 깨고 중국국제항공의 보잉747기를 빌려 탔다. 참매 1호는 옛소련 때 제작된 일류신-62M을 개조한 기종으로 제원상 비행 거리가 1만㎞에 달해 평양에서 4700㎞ 거리인 싱가포르로 비행하는 데 문제가 없지만, 기체가 노후화됐고 장거리 운항 경험이 적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당시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참매 1호를 타고 싱가포르로 이동해 비행기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김 위원장도 1차 북-미 정상회담 직후인 6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3차 북-중 정상회담 때 다시 참매 1호를 이용했다.

이번 베트남 북-미 정상회담에 김 위원장이 어떤 비행기를 타고 갈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전망이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중국 비행기를 (다시) 빌려 타는 것을 원하지 않는 듯하다”며 김 위원장이 참매 1호를 선택할 가능성을 높게 본다. 참매 1호의 비행 가능 거리를 따져봤을 때 평양에서 하노이(2751㎞)나 다낭(3080㎞)까지는 중간 급유 없이 한번에 갈 수 있다.

다만 체면보다 실리를 중시하는 김 위원장의 성격을 고려하면 안전 등을 이유로 중국 항공기를 빌려 탈 가능성도 남아 있다. 평양~베트남 구간은 김 위원장이 참매 1호를 이용했던 평양~다롄(223마일·358㎞), 평양~베이징(487마일·783㎞) 구간보다는 최소 4배가량 멀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평화를 위해 당당한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