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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트럼프 “한미합동군사훈련 이미 포기…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

등록 2019-02-28 17:23수정 2019-02-28 21:35

28일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뒤 열린 기자회견서 밝혀
“김 위원장도 핵과 관련된 어떤 시험도 하지 않을 것”
2017년 8월31일 오후 한반도 상공에서 실시한 한미 공군 연합 항공차단 작전에서 지상의 목표물인 가상의 적 핵심시설이 타격되고 있다. 공군제공
2017년 8월31일 오후 한반도 상공에서 실시한 한미 공군 연합 항공차단 작전에서 지상의 목표물인 가상의 적 핵심시설이 타격되고 있다. 공군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이 중단을 요구해온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이미 포기했다”고 밝혔다. 이유는 “너무 비싸기” 때문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오후(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이틀간 진행된 정상회담이 결렬된 뒤 연 기자회견에서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가로 인정해야 하는 상황이냐. 남한과의 합동군사훈련은 어떻게 할 생각이냐’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미국령인) 괌에서 한국으로 가서 폭탄을 터뜨리는 데는 수억 달러가 들기 때문에 예전에 이를 포기했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을 도와주면 한국도 우리를 도와줘야 한다. 또 전쟁훈련, 워게임은 물론 재밌지만 이를 계속할 생각은 없다”고 못박았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또 ‘협상에 도달하지 못해서 북한이 핵실험을 재개하거나 프로그램을 지속할 우려’를 묻는 질문에 “김 위원장이 이러한 실험은 안 할거라고 얘기했다. 로켓 시험을 하거나 핵과 관련된 그 어떠한 시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김 위원장과 1차 북-미 정상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한미합동군사훈련 중단을 발표한 바 있다. 한-미는 그동안 “북침 연습”이라는 북한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방어 목적의 연례적 훈련”이라며 연합연습을 계속해왔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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