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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부산과 싱가포르 해상에서 한국 등 12개국 연합훈련

등록 2019-04-28 13:43수정 2019-04-28 21:56

한국·미국·중국과 아세안 국가 함정·항공기 참여
우리 해군이 지휘하는 부산 훈련에 일본은 불참
해양범죄 대응, 불법무기 적재선박 검색 등 훈련
싱가포르 함정이 28일 오전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해군 제공
싱가포르 함정이 28일 오전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해군 제공
29일부터 부산과 싱가포르 근해에서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등 12개국 함정과 항공기가 참가해 국제거래가 금지된 물품을 선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검색하는 등 국제 해양범죄를 차단하기 위한 대규모 연합 해상훈련이 실시된다.

해군은 28일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ADMM-Plus) 산하 해양안보분과위원회 회원국들이 2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부산과 싱가포르 근해에서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18개국 국방장관 협의체인 이 회의에는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인도,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등 8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18개 회원국 가운데 12개국의 함정 16척, 항공기 6대가 참가한다.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미얀마, 뉴질랜드, 러시아 등 6개 회원국은 참관단을 파견한다.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부산 근해에서 열리는 1부 훈련은 민간 선박 피랍 등 해상범죄에 대처하는 데 중점을 둔다. 다음달 9일부터 13일까지 싱가포르 근해에서 열리는 2부 훈련은 국제거래가 금지된 물품을 적재한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검색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거래 및 금지물품 수출입 차단을 겨냥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해군은 “이번 훈련에서는 금지물품을 ‘무기’로 가정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1부 훈련에 구축함 왕건함(4400t)과 호위함 전북함(2500t), 상륙함 천자봉함(4900t)을 비롯해 UH-60 헬기 2대, 대잠수함 헬기(링스) 1대 등을 보낸다. 2부 훈련에는 왕건함이 참여한다.

한국 해군이 지휘하는 1부 훈련에는 미국,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브루나이 등 8개국 함정 10척과 항공기 6대가 참여한다. 일본은 참가하지 않는다. 지난해 12월 불거진 ‘레이더-근접비행’ 갈등의 여파로 분석된다.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 해양안보분과위는 지난 2014년 다자 간 해양안보 협력을 위해 연합 해상훈련을 3년 주기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은 2016년 해양안보분과위 회의 때 싱가포르와 함께 공동의장국에 선정돼 2020년까지 임무를 수행한다.

유강문 선임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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