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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시진핑 환영 특집사설 1면 톱 올린 노동신문

등록 2019-06-20 18:50수정 2019-06-21 08:32

“북-중 불패의 친선”…‘친선’ 표현 15번
시진핑 약력도 소개 분위기 띄우기
“복잡한 국제관계, 중대과제 속 방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을 하루 앞둔 19일 평양 시내 거리에 중국말과 북한말로 ‘불패의 친선’이라고 쓴 환영 팻말이 설치되고 있다. 평양/신화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을 하루 앞둔 19일 평양 시내 거리에 중국말과 북한말로 ‘불패의 친선’이라고 쓴 환영 팻말이 설치되고 있다. 평양/신화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첫날인 20일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기관지 <노동신문>이 ‘형제적 중국 인민의 친선의 사절을 열렬히 환영한다’는 제목의 특집 사설을 1면 머리로 올렸다. 신문은 “평양은 뜨거운 환영 분위기로 설레이고 있다”며, 중국 최고지도자로는 14년 만인 시 주석의 방북을 “우리 인민의 정의의 위업에 대한 지지와 연대성의 표시, 커다란 고무”라고 규정했다.

시 주석이 “복잡한 국제관계로 하여 긴요하고 중대한 과제들이 나서는 속에서도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것은 중국 당과 정부가 조중(북-중) 친선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으며 조중 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혈연적 유대를 더욱 굳건히 하는 것으로 된다”고 신문은 의미를 부여했다. 미-중 ‘무역·첨단기술·플랫폼 전쟁’ 와중의 방북임을 의식한 표현이다. 사설에는 “친선”이라는 표현이 15차례 등장한다. 신문은 시 주석의 상세 약력도 1면에서 소개했다.

신문은 “조중 친선이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확고히 수호해나가게 하는 굳건한 초석”이라며 “사회주의 위업을 전진시키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는 역사적인 여정에서 굳게 손잡고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 과정에서 중국 쪽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다짐이다.

신문은 북-중 관계를 “불패의 친선”이자 “가를 수 없는 하나의 운명으로 결합시킨 혈연적 유대”라고 규정했다. 이어 “세월이 흐르고 산천이 변한다 해도 절대 변할 수도 퇴색할 수도 없는 것이 조중 인민의 친선의 정이고 단결의 유대”라고 주장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 주석의 1~4차 정상회담을 통해 “조중 친선을 보다 활력있게 전진시켜나가는 데서 획기적인 이정표가 마련되었다”며 “조중 친선은 새로운 높은 발전단계에 들어서고 있다”고 신문은 짚었다. 이어 시 주석의 이번 방북이 “조중 친선 역사에 지울 수 없는 한 페지(페이지)를 아로새기고 조중 친선의 강화발전을 더욱 추동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노지원 이제훈 기자 zone@hani.co.kr

[한겨레 라이브] 뉴스룸톡 | 정세현의 시진핑 방북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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