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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김정은 의전 담당 김여정→현송월로 바뀌었나

등록 2019-06-21 14:03수정 2019-06-22 07:05

김여정은 국무위원급으로 시진핑 맞아
현송월은 이어폰 끼고 분주하게 움직여
지난 20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환영행사에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시 주석과 악수하길 기다리고 있다. 평양/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지난 20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환영행사에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시 주석과 악수하길 기다리고 있다. 평양/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지난해부터 계속된 남북, 북-미 정상회담 등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뒤를 따라다니며 의전 실무를 챙겼던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평양 방문 환영식에서는 다른 국무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전면에 등장했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겸 당 부부장이 김 부부장이 하던 행사 진행 역할을 이어받은 듯한 모습도 포착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8년 9월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공식 환영식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뒤쪽에 김여정 부부장이 보인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8년 9월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공식 환영식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뒤쪽에 김여정 부부장이 보인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중국 관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이 20일 공개한 보도 영상을 보면 김여정 부부장은 국무위 간부들과 나란히 서서 시 주석을 맞이했다. 시 주석 부부와 악수하길 기다리고 있는 대열 맨 처음에는 박봉주 국무위 부위원장이 서 있고 그 뒤로 리용호, 리만건, 리수용, 최휘, 김영철 위원이 차례로 서 있는데 7번째 순서로 김 부부장이 있었다. 공개된 직책으로는 김 부부장보다 급이 높은 김수길 총정치국장이 김 부부장 바로 뒤에 자리하고 있다. 김 부부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주요 대외행사에서 전면에 나서기보다는, ‘집사’ 역할을 하는 김창선 국무위 부장과 함께 뒤쪽에서 행사를 진행하며 의전 실무를 담당했던 전례와는 달라진 모습이다. 김 부부장의 위상에 변화가 있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0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있었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환영행사에서 의전 실무를 챙기고 있는 현송월 노동당 부부장(삼지연관현악단장). 중국중앙텔레비전 화면 갈무리
지난 20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있었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환영행사에서 의전 실무를 챙기고 있는 현송월 노동당 부부장(삼지연관현악단장). 중국중앙텔레비전 화면 갈무리
한편, 이날 보도 영상에서는 현송월 당 부부장이 여태까지 김여정 부부장이 하던 의전 총괄 업무를 넘겨받은 듯한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영상에서 현 부부장은 과거 김 부부장의 차림새와 비슷하게 검은 치마 정장에 블루투스 이어폰을 끼고 의전 총괄인 김창선 부장과 함께 분주하게 움직였다. 김 부부장의 위상이 올라가는 동시에 그 빈자리를 현 부부장이 맡게 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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