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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북 “2일 쏜 발사체도 신형 방사포” 사진 공개 …한·미, 지휘소연습 예정대로 이달 실시 협의

등록 2019-08-04 18:46수정 2019-08-04 20:35

궤도형 이동식 발사대에 다연장 발사관 장착
고도억제, 궤도변칙, 명중성 등 성능은 미사일

한·미 연합연습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진행
전작권 전환 위한 한국군 기본운용능력 검증도
북한이 지난 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 아래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 시험사격을 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3일 관련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 아래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 시험사격을 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3일 관련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2일 함경남도 영흥 일대에서 발사한 것도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라며 다시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 발사체의 비행 특성이 지난달 31일 발사한 것과 비슷하다며 단거리 미사일이라는 평가를 유지하고 있는 한·미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3일 <조선중앙텔레비전>을 통해 전날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를 시험사격했다고 밝히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조선중앙텔레비전>은 “시험사격은 대구경 조종 방사탄의 고도억제 비행 성능과 궤도조종 능력 및 목표 명중성을 검열할 목적으로 진행되었다”며 “시험사격을 통해 방사탄의 고도억제 수평비행 성능과 궤도변칙 능력, 목표 명중성, 전투부 폭발 위력이 만족스럽게 확증되었다”고 전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궤도형 이동식 발사대(TEL)와 ‘2열 6개’로 추정되는 발사관이 보인다. 북한은 앞서 이 발사대를 모자이크 처리했는데 이번에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한·미 정보당국은 이 발사체가 지난달 31일 발사한 것과 비행 특성이 유사하다며 단거리 미사일이라는 판단을 유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이 발사체의 고도억제 및 수평비행, 궤도변칙 능력과 명중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미뤄 미사일급의 성능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 발사체의 비행속도가 마하 6.9로 통상적인 방사포 수준보다 빠르다는 점에 주목한다.

한·미는 예정대로 이달 중 연합 지휘소연습(CPX)을 실시하기 위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지휘소연습은 병력과 장비를 실제로 투입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는 ‘워게임’을 가리킨다. 한·미는 이번 지휘소연습 기간에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한 첫 단계인 한국군의 기본운용능력(IOC)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미 연합연습이 시작되면 북한의 반발 수위가 한층 높아질 수 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고, 이를 최신 무기 반입과 한·미 군사연습을 진행하려는 남쪽에 대한 ‘위력시위 사격’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유강문 선임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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