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규 전 환경부 장관(왼쪽 셋째)이 28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가습기 살균제 참사 진상규명 청문회에서 청문위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국방부가 군 복무 중 가습기 살균제에 노출돼 피해를 본 장병을 적극적으로 찾고 구제를 지원하기 위해 ‘가습기 살균제 군 피해자 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부터 2020년까지 운영되는 지원센터는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의무기록이나 병적기록 등 관련 증빙서류를 확인해 발급하는 업무 등을 지원한다. 신고 접수는 02-748-6794∼6796로 전화를 걸거나 02-748-6797로 팩스를 보내면 된다.
국방부는 지난달 19일 ‘가습기 살균제 참사와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별조사위원회)가 그동안 많은 사망자를 낳은 가습기 살균제가 군부대에서도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한 이후 전군을 상대로 실태조사를 벌여왔다. 국방부는 “피해 구제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환경부 가습기 살균제 종합지원센터 및 특별조사위원회 등과 긴밀히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강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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