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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12·12 쿠데타’로 물러난 노재현 전 국방장관 별세

등록 2019-09-25 18:34수정 2019-09-25 19:39

박정희 정권 ‘육군총장-합참의장-국방장관’ 첫 기록
‘유혈충돌 방지’ 내세워 쿠데타 저지 못해 비판 받기도
노재현 전 국방부 장관. 국방일보 제공
노재현 전 국방부 장관. 국방일보 제공
1979년 전두환 신군부 세력이 일으킨 ‘12·12 사태’를 계기로 물러났던 노재현 전 국방부 장관(육사 3기)이 25일 별세했다. 향년 93. 경남 마산 출신인 노 전 장관은 1955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사단·군단 포병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박정희 정권에서 육군참모총장(1972년)과 합참의장(1975년)을 거쳐 1977년 12월 제21대 국방부 장관에 취임했다. 국군 역사에서 육군참모총장→합참의장→국방부 장관으로 연속 승진한 이는 그가 처음이었다.

그는 1979년 12월12일 전두환 신군부 세력이 일으킨 쿠데타를 저지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를 진압해야 함에도 유혈충돌 방지를 이유로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해 결과적으로 쿠데타를 용인했다는 것이다. 그는 국방부 장관에서 물러난 이후 한국종합화학공업 사장, 한국비료공업협회 회장,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등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자녀 노승준·상욱(고려아연 상무)·혜정·지원·혜원·경선씨 부친, 며느리 박순교·정윤영씨, 사위 이덕종(덕우상사 사장)·조한식·허명수(GS건설 부회장)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20분이다. (02)3010-2000.

유강문 선임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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