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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속보] 북 김계관 “한미훈련·제재로 북미관계 후퇴…트럼프 용단 기대”

등록 2019-09-27 09:19수정 2019-09-27 21:15

조선중앙통신, ‘김계관 외무성 고문 담화’ 공개
김계관 “트럼프 전임자와 다른 결단력” 추어올려
한미훈련·제재·선비핵화 비판하며 “차후 동향 주시”
2018년 9월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6자회담 10돌 기념 세미나에 참석한 김계관 당시 북한 외무성 제1부상. 연합뉴스
2018년 9월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6자회담 10돌 기념 세미나에 참석한 김계관 당시 북한 외무성 제1부상. 연합뉴스

북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임자들과 다른 정치적 감각과 결단력을 가지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현명한 선택과 용단에 기대를 걸고 싶다”고 27일 밝혔다.

북한은 ‘김계관 외무성 고문 담화’를 내어 “(2018년 6월12일 싱가포르) 수뇌회담에서 합의된 문제들을 이행하기 위한 (미국의) 실제적인 움직임이 따라서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하여 앞으로의 (3차 북-미) 수뇌회담 전망은 밝지 못하다”며 이렇게 ‘희망’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김계관 고문은 담화에서 “나와 우리 외무성은 미국의 차후 동향을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한테 북-미 신뢰 조성을 위한 ‘실질 행동’을 촉구한 셈이다.

김 고문은 담화에서 “미국은 (싱가포르) 공동성명 이행을 위해 전혀 해놓은 것이 없으며 대통령이 직접 중지를 공약한 합동군사연습을 재개하고 대조선 제재 압박을 한층 더 강화하면서 조미관계를 퇴보시켰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김 고문은 “워싱턴 정가에 ‘선 핵포기’ 주장이 살아 있고 제재가 우리를 대화에 끌어낸 것으로 착각하는 견해가 난무”한다며 “또 한차례의 조미수뇌회담이 열린다고 하여 과연 조미관계에서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되겠는가 하는 회의심을 털어버릴 수 없다”고 짚었다.

김 고문의 담화는 3차 북-미 정상회담 성사 여부를 가늠할 실무협상이 임박한 시점에 23일(현지시각) 뉴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열어 “싱가포르 합의 정신 유효 재확인”이라는 대북 신호를 발신한 직후에 나온 것이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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