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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해군 고위장성, 여군 손등에 입맞춤…“보직해임 등 검토”

등록 2019-10-21 18:41수정 2019-10-21 19:07

해군 “회식 자리에서 부적절한 행위 확인”
“보직해임 등 규정에 따라 강력하게 조처”
심승섭 해군 참모총장이 18일 서울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군사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승섭 해군 참모총장이 18일 서울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군사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군 고위 장성이 회식 자리에서 여군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로 군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해군은 “A중장이 간부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일부 간부(남,여)의 손등에 입맞춤하고 포옹하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한 것을 확인했다”며 “A중장을 해군본부로 분리해 감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군은 “A중장의 행위를 엄중하게 인식해 보직해임 등 규정과 원칙에 따라 강력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군본부 감찰실은 최근 이 중장이 지난달 말 회식자리에서 여군과 부적절한 신체접촉이 있었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에 나섰다. 이번 사안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게도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강문 선임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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