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방·북한

북한, 내륙에서 동해 방향으로 발사체 2발 발사

등록 2019-10-31 16:59수정 2019-11-01 02:07

합참 “평안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2발 발사”
지난 2일 ‘북극성-3형’ 시험발사 이후 29일 만에
모친상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의문 보낸 다음날 발사
남북관계, 북-미협상과 상관없이 ‘자위력 강화’ 의지
북한이 지난 10월2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사진은 <조선중앙통신> 누리집에 공개된 북극성-3형 발사 모습. 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10월2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사진은 <조선중앙통신> 누리집에 공개된 북극성-3형 발사 모습. 연합뉴스

북한이 또 동해상으로 발사체를 쏘았다. 10월2일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시험발사한 지 29일 만이다. 지난 5월4일 이후로 치면 열두번째다. 이번 발사체는 내륙에서 발사됐다.

합동참모본부는 31일 “우리 군은 오늘 오후 4시35분경, 4시38분경 북한이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하였다”고 밝혔다. 이 발사체의 최대 비행거리는 약 370㎞, 고도는 약 90㎞로 탐지됐다.

이번 발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모친상을 당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의문을 보낸 다음날 이뤄졌다. 조의문 발송이 김 위원장의 금강산 남쪽 시설물 철거 지시 이후 한층 경색된 남북관계를 푸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희망적 관측에 선을 그은 셈이다. 북한이 10월5일 스톡홀름 북-미 실무협상 결렬을 선언한 이후 후속 협상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까지 감안하면, 남북관계와 북-미 협상과 상관없이 나름의 일정대로 자위력을 확보해나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힌 것으로 보인다.

한·미 군 당국은 이 발사체의 기종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내륙을 가로질러 발사한 것으로 미뤄, 9월10일 시험발사한 이른바 ‘초대형 방사포’일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 당시 김 위원장은 시험사격이 끝난 뒤 “앞으로 방사포의 위력상 가장 뚜렷한 특징으로 되는 연발사격 시험만 진행하면 될 것”이라고 추가 시험발사를 예고한 바 있다.

유강문 선임기자 m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평화를 위해 당당한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관저 비리 ‘전 정부 탓’하던 김용현 결국…‘이상민에게 물어라’ 1.

관저 비리 ‘전 정부 탓’하던 김용현 결국…‘이상민에게 물어라’

합참 “북한 쓰레기 풍선 넉 달간 5500개…선 넘으면 군사 조치” 2.

합참 “북한 쓰레기 풍선 넉 달간 5500개…선 넘으면 군사 조치”

조국 “이재명 정치생명 박탈하겠다?…정치 억압” 3.

조국 “이재명 정치생명 박탈하겠다?…정치 억압”

친윤 장예찬 ‘용산행 무산’ 보도에…“대통령 격노, 조사 지시” 4.

친윤 장예찬 ‘용산행 무산’ 보도에…“대통령 격노, 조사 지시”

윤, 박근혜 탄핵시킨 국민 ‘끓는점’ 데자뷔…10월 레임덕 오나 5.

윤, 박근혜 탄핵시킨 국민 ‘끓는점’ 데자뷔…10월 레임덕 오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