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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창군 70년 맞은 공군에 첫 여성 비행대대장 탄생

등록 2019-12-03 12:06수정 2019-12-03 13:22

공사 첫 여성 생도 3명 나란히 정예 지휘관으로
비행교육, 전투비행, 공중급유 등 임무 수행
제3훈련비행단 236비행교육대대장 편보라 중령. 공군 제공
제3훈련비행단 236비행교육대대장 편보라 중령. 공군 제공

창군 70년을 맞이한 공군에서 처음으로 여성 비행대대장이 탄생했다. 비행대대장은 대대의 모든 작전과 훈련을 감독하고, 후배 조종사를 교육·훈련하는 정예 지휘관이다. 개인역량 뿐만 아니라 지휘관으로서의 인격과 자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3일 공군에 따르면, 1997년 공군사관학교에 입교한 첫 여성 사관생도(49기) 편보라 중령과 박지연 중령, 장세진 중령이 나란히 비행대대장에 취임한다. 편 중령은 제3훈련비행단(3훈비) 236비행교육대대장을, 박 중령은 제16전투비행단(16전비) 202전투비행대대장을, 장 중령은 제5공중기동비행단(5비) 261공중급유비행대대장을 맡는다.

제16전투비행단 202전투비행대대장 박지연 중령. 공군 제공
제16전투비행단 202전투비행대대장 박지연 중령. 공군 제공

편 중령은 2003년 여군 최초로 전투기 조종사가 돼 A-37 공격기를 조종했다. 2004년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저고도 사격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첫 여군 수상자가 됐다. 2007년에는 여군 가운데 처음으로 비행교관에 선발돼 후배 조종사를 양성했다. 총 비행시간은 1440시간이다.

편 중령과 함께 2003년 여군 최초로 전투기 조종사가 된 박 중령은 F-5 전투기를 조종했다. 2007년 여군 첫 전투기 편대장에 임명됐고, 비행교관으로 후배 조종사를 양성하다 이번에 국산 전투기 FA-50을 운용하는 비행대대장을 맡게 됐다. 총 비행시간은 1800시간이다.

제5공중기동비행단 261공중급유비행대대장 장세진 중령. 공군 제공
제5공중기동비행단 261공중급유비행대대장 장세진 중령. 공군 제공

장 중령은 2002년 여군 최초로 수송기 조종사가 돼 CN-235 수송기를 조종했다. 2006년 여군 첫 수송기 정조종사가 됐고, 2015년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공중투하 부문에서 여군 최초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한미연합사령부 기획처 공군기획 장교, 공중기동정찰사령부 작전훈련처 작전계획담당 등을 지냈다. 총 비행시간은 2600시간이다. 장 중령은 “공사 첫 여생도 출신으로서 앞서 경험한 사람이 없는 길을 가야 했던 게 힘들면서도 의미 있었다”며 “나의 행동과 결과가 후배들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하며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강문 선임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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