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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전두환·노태우 홍보용 사진 군부대에서 철거 완료

등록 2019-12-13 10:31

내란죄 등으로 형 확정되면 게시 금지 훈령에 따라
역사적 사실 보존 위해 김재규 사진은 새롭게 게시
전두환 전 대통령이 12·12 군사반란을 일으킨 지 40년이 되는 날인 지난 12일 당시 반란에 가담했던 인물들과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기념 오찬을 하고 있다. 정의당 제공
전두환 전 대통령이 12·12 군사반란을 일으킨 지 40년이 되는 날인 지난 12일 당시 반란에 가담했던 인물들과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기념 오찬을 하고 있다. 정의당 제공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비롯해 12·12 군사반란에 가담한 군인들의 사진이 군 부대 홍보관에서 모두 철거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군의 이번 조처는 ‘역대 지휘관 및 부서장의 사진 게시’ 관련 조항을 개정한 새로운 ‘부대관리훈령’에 따른 것이다. 국방부는 지난 4월 내란죄·외환죄 등으로 형이 확정되거나, 금품 및 향응 수수 또는 공금 횡령·유용 등으로 징계해임된 지휘관이나 부서장에 대해선 예우 및 홍보 목적의 사진을 게시하지 않도록 부대관리훈령을 개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두 전직 대통령을 비롯해 장세동 전 3공수여단장, 박희도 전 특전사령관, 최세창 전 수도방위사령관 등 12·12 군사반란에 가담한 군인 10명의 사진이 모두 철거됐다.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상훈·이종구 전 국방부 장관의 사진도 함께 내려졌다.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사진은 부대 역사관에 새롭게 게시됐다. 개정된 훈령은 역사적 사실 보존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 역대 지휘관 및 부서장 사진을 부대 역사관이나 회의실 등에 게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유강문 선임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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