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방·북한

북한 “제재 지속하면 새로운 길 추구”…미국 거듭 위협

등록 2020-01-21 22:36수정 2020-01-21 22:44

제네바 군축회담서, “비핵화 공약에 더이상 구속되지 않을 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9년 12월31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제7기 제5차 전원회의를 지도했다고 2020년 1월1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9년 12월31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제7기 제5차 전원회의를 지도했다고 2020년 1월1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

북한은 21일 자신들이 지난 연말로 설정한 핵협상 시한을 미국이 무시했기 때문에 핵실험 중단 등이 포함된 자신들의 약속을 더이상 지킬 필요가 없다며, “새로운 길을 추구”할 수 있다고 거듭 밝혔다.

주용철 북한 제네바 주재 대표부 참사관은 이날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주재 군축회담에서 “우리는 다른 쪽이 존중하지 않는 공약에 더이상 일방적으로 구속될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미국이 북한에게 “가장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제재”를 적용하고 있다며 “만약 미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게 그런 적대적 정책을 지속한다면, 한반도 비핵화는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만약 “미국이 일방적인 요구를 강요하고 제재 적용을 지속한다면, 북한은 새로운 길을 추구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2월 미국이 협상에 대한 새로운 계산책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새로운 길을 추구할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연말로 미국과의 핵협상 시한을 제시했다. 하지만,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미국은 대화의 채널을 열고 있으며, 김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것으로 희망한다고만 답했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평화를 위해 당당한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