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방·북한

주한미군 지휘부, 한국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강추

등록 2020-02-12 11:11수정 2020-02-12 13:48

미8군 작전부사령관 트위트에 주한미군사령관도 가세
“의무는 아니지만, 강력히 권장. 보면 기쁠 것"
조선을 미개하게 표현 방영 당시 ‘역사왜곡 논란’도

주한미군 지휘부가 2018년 방영됐던 한국 텔레비전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을 강력추천(강추)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당시 미 군함에 승선해 미국으로 간 노비 출신 소년이 미해병대 장교가 돼 조선에 돌아와 격동기를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12일 트위터를 보면, 패트릭 도나호 주한 미8군사령부 작전부사령관은 자신의 계정에 미스터 션샤인이 방송되는 텔레비전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 도나호 부사령관은 “당신이 한국에 온다면 도착 전 미스터 션샤인을 의무적으로 봐야 한다(legally required)”며 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까지 소개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이를 리트위트하며 “의무적으로 요구되지는 않는다. 강력히 권장하는 것에 가깝다. 보게 되면 기쁠 것”이라고 썼다.

주한미군 지휘부가 미스터 션샤인을 강추하는 것은 미군 장병들의 한국 근대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방영될 당시 ‘역사 왜곡’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이 드라마가 △조선에 등을 돌린 이들을 합리화하고 △조선 침탈의 주체인 일본의 약탈을 간과했으며 △조선을 일관되게 미개한 나라로 표현했다는 지적이 올라왔다.

유강문 선임기자 m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평화를 위해 당당한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명태균, 김건희 봉하 방문 때 대통령 특별열차서 면담” 1.

“명태균, 김건희 봉하 방문 때 대통령 특별열차서 면담”

‘김건희 특검법’ 수사대상 2개로 좁히고, 제3자 추천 담는다 2.

‘김건희 특검법’ 수사대상 2개로 좁히고, 제3자 추천 담는다

국민 58%가 “퇴진”, 꿈틀대는 ‘윤석열 탄핵’…개헌 가능성은 없을까 3.

국민 58%가 “퇴진”, 꿈틀대는 ‘윤석열 탄핵’…개헌 가능성은 없을까

[단독] 명태균, 창원산단 부지 선정 처음부터 끝까지 개입했다 4.

[단독] 명태균, 창원산단 부지 선정 처음부터 끝까지 개입했다

[영상] 이재명 “80년대 백골단처럼…경찰, 윤 퇴진 집회 폭력적 진압” 5.

[영상] 이재명 “80년대 백골단처럼…경찰, 윤 퇴진 집회 폭력적 진압”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