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함정에서 함장이 여군 부하를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군사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22일 “ㄱ 대령이 최근 함정에서 여군 부하와 대화 중에 무릎 위를 만졌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여군 부하는 “하지 말라”며 거부했으나 ㄱ 대령은 다시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ㄱ 대령은 “당시 다른 부하들도 있는 자리여서 성추행할 상황이 아니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은 여군이 이달 17일 상부에 보고하면서 알려졌다. ㄱ 대령은 보직 해임됐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