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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군 장병 외출 24일부터 단계적 허용

등록 2020-04-22 10:53수정 2020-04-22 11:28

현장지휘관 판단 하에 안전지역부터
휴가·외박·면회 등은 추후 단계적 검토
두달간 전면 금지로 스트레스 심해
국방부가 22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금지했던 장병들의 외출을 단계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사진은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장병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국방부가 22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금지했던 장병들의 외출을 단계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사진은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장병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코로나19로 통제됐던 군 장병들의 외출이 24일부터 단계적으로 허용된다.

국방부는 22일 “이번주 금요일부터 현장 지휘관의 판단 하에 7일 이내 확진자가 없는 지역에 한해 장병들의 외출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휴가와 외박, 면회는 계속 금지된다. 국방부 당국자는 “휴가 등은 코로나19의 사회 감염확산 추이 등을 고려하며 추후 단계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장병 외출을 허용하되 코로나 19 감염을 막기 위해 외출 전 준수사항을 철저히 교육하고 피시방과 노래방 등 장병 출입 예상 시설에 대해 떨어져 앉기, 소독, 환기 등 생활방역이 준수되도록 지방자치단체와 사전 협조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외출 복귀 후에는 발열 체크를 하고 유증상자는 군의관 진료를 통해 유전자증폭검사(PCR) 및 예방적 격리와 관찰 등 강화된 대책을 병행할 예정이다.

간부들에 대해서도 일반 공무원과 동일하게 생필품 구매, 병원 진료 등 필요한 경우 지휘관 승인 없이도 외출이 가능하도록 조정했다. 다만 다중밀집시설 이용은 계속 금지된다.

국방부는 군내 첫 확진자 발생 직후인 2월 22일부터 전 장병에 대해 휴가와 외출, 외박, 면회를 전면 금지해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완화 조치에 대해 “2달간 지속된 장기간의 고강도 통제로 인해 장병들의 스트레스가 심화해 한계치에 도달한 상태”라며 “장병들의 스트레스 누적으로 인한 사고 우려 등을 고려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은 유지하면서 고강도 예방지침 중 일부를 조정하여 시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2일 오전 10시 기준 군내 누적 확진자는 39명이고, 이중 37명이 완치됐고 2명이 치료 중이다. 지난 18일 공군 훈련병이 예방적 격리기간 중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국방부는 이 훈련병이 입대 전 완치된 뒤 다시 양성판정을 받은 경우라며 군 집계에서는 배제했다. 국방부는 3월 22일 이후 군내 신규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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